회고/개발자 되는 길(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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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포트폴리오 기한 연장, 향후 계획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있는 웹사이트는 생각보다 오려걸린다. 1달만에 후딱 만들고 앱까지 만들어보려고 했었는데 기능을 구현하다보면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은 날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12/21~12/27)는 역대급 생산성이 낮은 주였다.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끼어있어 내려놓고 퍼질러 놀았다. 1달이 혼자 웹사이트를 만들기엔 짧은 시간이라는 것도 있지만 매주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up & down이 있었던 작업 패턴을 반상하게 된다. 그 요인에는 구현이 어려운 모지리 기능들과 비대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작은 신경쓰임들이 초조함을 생산했다. 이는 운동하는 시간을 줄이게 했고 풀리지 않는 일에만 더 몰두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주는 프로젝트와 운동, 좋은 음악, 1월 1일 등산하고만 보낼 예정이다.
2020.12.28 -
[코로나] 앗아간 것에 대하여
코로나 확진자가 약 2주가량 400~600명을 유지했고 오늘 정부가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정부 권고로 다중 공공시설인 제 작업실은 5일부로 운영이 잠정 중단되었고 이젠 마스크 끼고 다니던 헬스장 마저 못가게 되었습니다. 셧다운은 연말까지 유지될거라 합니다. 생활반경이 집에 국한될 것이기에 마음이 심란해졌습니다. 정부의 조치는 응당하지만 제 생활은 이전과 달라지게 됐으니까요. 집이란 공간이 갖는 편안함과 쉼이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는 작업하기에 이보다 안좋은 곳은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태해질 자신이 두렵습니다. 한없이 나약하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나아가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다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장받고 저보다 힘든 분들이 ..
2020.12.07 -
하고 있는 일의 타당성
지금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세상에 100%란 없다. 얻고자 하는 결과가 내게 올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일을 하는 것뿐이다. 업무나 공부를 할 때 이 일을 한다고 내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 때가 많은 편이다. 의심은 결국 의지를 꺾이게 한다. 인생에 있어 들이는 노력들은 100%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예측되는 결과가 A, B라면 원하는 A에 가깝도록 확률을 높여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해답은 하나다.
2020.11.24 -
Negative Thinking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받을 날이 있겠지만.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연습을 해야한다. 세상은 원하는대로 열매를 따주지 않는다. 원한다면 방법을 찾거나 도구를 구해 따내야 한다. 그리고 설령 열매를 따지 못한다해서 자신을 탓해선 안된다. 다독이고 자신을 잃지 말아야한다.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 자존을 다잡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열매를 따는 날이 온다. 그땐 웃으며 과실을 배어물면 될 뿐이다.
2020.10.18 -
손보다 마음이 빨라선 안된다.
농구 경기 중 수비를 할 때 발이 따라가지 못해 손으로 상대방을 저지할 경우 파울을 범하게 된다. 경기 중에 체력이 떨어지면 한 발짝 가는 것보다 손을 뻗는 게 편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먼저 손이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교 동아리 선배들이 항상 수비는 발로 따라가는 거라고 얘기를 하곤 했다. 프로그래밍 개발공부를 하면서,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도 난 마음이 급했다. 그런데 한 발짝 움직일 수 있는 훈련을 하기보단 뻗기 쉬운 손을 사용해 해결하려 했다. 그러다보니 성장보단 임시적인 해결책이 되었고 간혹 상대 가드의 볼을 가로챌 수 있기도 했지만 파울을 범해 쉽게 점수를 주거나 돌파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도 해결해야 될 양(sum)은 그대로였다. 농구에선 풋워크가 중요한데..
2020.10.14 -
[특권] 이 아니다.
[특권] 이 아니다. 책임감 없이 배우고 싶은 기술을 배우고 있지만 소속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자유는 '특권'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날아간 생각] 자정이 다되갈 무렵 한강에 나가 자전거를 타면서 생각이 정리됐다. 휘발성인 생각은 오는길에 사라졌다. [개발자 루트] 다음주 Spring 강의가 끝나면 레퍼런스 사이트 보고 스토리 보드 짜서 사이트 하나 만들자. 기간은 한 달 정도. 병행할 공부는 알고리즘, 안드로이드 개발에 필요한 공부들(우선 코틀린, 다음은 따라서 실습할 수 있는 책), 11월 정보처리기사 실기. 목표일은 11월 말까지.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