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스포츠, 경제/영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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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반전영화는 아니지만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매드맥스로 유명해진 톰하디의 1인 2역 열연한 1960년대 런던 배경 갱스터 영화 '레전드'를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어딘가에서 추천 받은 넷플릭스로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어디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영화는 쌍둥이 클로이 형제가 런던 클럽, 카지노를 주름 잡는 갱스터 영화다. 동생 론 클로이는 안경 쓴 캐릭터, 조현병 환자이며 정신병원에 있어야 될 사람인데 조직의 힘으로 사회로 나와서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된다. 형이자 갱단의 리더인 제니 클로이는 의리를 중시하는 멋진 캐릭터지만 의리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프랜시스는 제니의 연인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보장받는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인..
2020.12.13 -
[귀를 기울이면]
친구가 재밌다고 추천해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춘기 주인공이 공부도 잘하고 바이올린까지 다룰줄 아는 멋진 남학생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서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되는 서로를 응원하는 그런 풋풋한 얘기다. 주인공이 가사를 개작한 Country road take me home 가사 의미도 좋다. 책을 많이 읽어서 글을 잘쓰는데 그래서인지 꿈도 작가가 되는 것이다. 일본 애니영화 특유의 감성인 상징적인 물건과 모티브 되는 동화 얘기도 나오는데 전체 스토리와 잘 어우러진다. 풋풋했던 학생 때의 감정과 꿈을 찾고 도전하려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영화. 추천! 귀를 기울이면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그림체가 주는 감성 때문인지 유튜브에 chillhop, lofi ..
2020.12.13 -
[Tesla]
답답하지만 인류애 가득한 천재. 크게 성공하려면 에디슨처럼 덜 겸손하고 교활해야 되는 건 맞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챙기기에도 시간이 없다. 앤 모건의 질문처럼 이상주의와 자본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 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를 택한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후자를 택하겠다. 그런 선택을 할 정도의 능력을 쌓는 게 먼저겠지만. 존경 받기에 충분한 니콜라 테슬라의 장례식엔 2천명의 조문객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라 보면서 내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다. 머리가 아플 땐 크게 쉼호흡 한번 하고 조금 더 해보자.
2020.10.31 -
[Before Sunrise]
2,3년만에 다시 본 영화 그때 지나친 대사들도 캐치되고 낮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카페, 클럽, 다뉴브 강, 공원을 활보하며 수다떠는 두 사람을 보니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다시 본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다뉴브 강 청년이 'milkshake' 단어가 들어간 시를 읊어주는 장면. 'Daydream delusion ... We have no idea where we going Lodged in life like branches in a river Flowing downstream caught in the current I will carry you, you carry me That's how it could be Don't you know me? Don't you know me by ..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