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 엉망이라고 생각되는 날은 일지를 쓰자
2021. 1. 8. 01:18ㆍ회고/개발자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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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엄격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높은 기대치만큼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현실을 자주 맞닥뜨리면서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자책이 잦아지면 자신감을 잃게되고 능력은 가지고 있는 것보다 적게 발휘하게 된다.
나는 내적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자존감이 쉽게 낮아지는 편인데 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은 기분이 영찝찝하고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뭐 찝찝해야 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왜??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지,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은 없었는지 왜?? 묻지않고 넘어간다면 실체 없는 고민이 되고, 고민은 허공에 휘두르는 칼이 되어 에너지와 시간만 소진할 뿐 해결할 대상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날은 특히(글로 정리하고 싶지 않고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꿈으로 도망치고 싶지만) 개발 일지를 써야한다. 순차적으로 하루를 거꾸로 짚어가다 보면 왜??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지 논리적인 해답이 나올 것이다.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고 다음 번엔 펼칠 수 있는 다른 전략이 떠오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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