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종주] 난항(이화령 고개) (2)
이튿 날이 밝았다. 코로나 때문에 리조트 조식은 뷔페가 아닌 미역국 정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8천원에. 짐싸서 내려오는 길에 사진을 한 장 찍고 근처 백반집에 들렸다. 순두부찌개를 먹었던 것 같은데 나쁘지 않았다. 어제 새벽 1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했던터라 아침까지 잘 수 밖에 없었다. 출발할 때 이미 햇볕이 따갑게 느껴졌다. 2일차 코스는 충주 - 수안보 - 이화령 고개 - 문경 - 상주 였는데 숙소는 상주 자전거 민박이라고 아마 국토종주 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보는 상당한 명소다. 개인적으로 기대와 달랐던 점도 있었지만... 확실히 하루가 지나고 나니 피로가 쌓였다. 아무렇지 않던 무릎이 출발한지 30분이 채 안되어 아파왔다. 첫 번째 목적지는 충주 탄금대였다. 그 날 날씨가 맑고 정말 좋았던 ..
2020.09.26